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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인도네시아 전기차 육성을 위한 정책을 강구하다

by 한량이에요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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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량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현황에 이어서

인도네시아 전기차 육성 정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 2.7억 명의 내수 시장, 중산층의 구매력 향상,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세계 1위 등 전기차 생산 및 판매에 유리한 조건을 활용하여 2030년까지 동남아의 전기차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외국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전기차 허브를 꿈꾸는 인도네시아

-2021년 6월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2040년부터 전기오토바이, 2050년부터 전기차만 신규판매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합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고젝(Gojek)은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 전기오토바이로 전환할 것을 공표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광석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전기차 업체들이 원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차세대 황금이라 불리는 니켈의 풍부한 국내 매장량을 십분 활용해 전기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니켈 매장량은 약 9,400만 톤이며, 이 중 인도네시아의 매장량이 약 2,100만 톤으로 세계 매장량의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니켈 생산량은 76만 톤으로 세계 니켈 생산량의 30.4%를 차지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외국의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배터리 업체의 투자도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에는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결제발전뿐만 아니라 심각한 대기오염을 해결하려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체 능력으로 29% 까지, 국제적 지원을 받을 시 41%까지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궁극적으로는 2060년까지 넷 제로(net zero emission)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관련법 제정을 통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총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포함)의 비중을 20%, 2030년까지 25%, 2035년까지 30%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PHEV)와 순수 전기차(BEV)의 경우 세금을 면제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 대해서는 2~12%의 세율을 부과합니다. 그러나 순수 전기차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점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세율을 8%, 10~14%까지 추가 인상할 계획입니다.

-국산 부품의 현지화율 비중은 차량 타입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가중됩니다.

4륜 이상 전기차의 경우 초기 단계인 2019~21년에는 국산 부품 비중이 35% 이상이지만, 비중이 점차 증가하여 2030년 이후에는 80%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육성 정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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