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할때 시동은 왜 꺼야할까?

안녕하십니까. 한량입니다.

오늘은 주유할 때 시동을 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운전을 하게 되고 부모님께 주유는 시동을 꼭 끄고 하는 거라고 배웠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그래야하지?라는 의문보다는 자연스럽게 시동 끄고 주유하는 거구나라고 자연스레 따라 했었습니다.

요즘은 특히나 인건비를 아끼려고 셀프 주유소가 많아져 개인이 직접 주유를 하기에 더욱이 안전하게 주유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약

1.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화재의 위험

2. 혼유 사고 방지

3. 공회전 제한 규정 위반, 엔진 절약 효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화재의 위험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주유 중에는 엔진 정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등에 인화점 40도씨 미만의 위험물을 주유할 때에는 자동차 등의 원동기를 정지시킬 것-(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별포 18)

가솔린의 인화점이 43도씨이므로 가솔린 차량은 주유 중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하며, 위반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엔진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정전기, 스파크가 유증기와 반응하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혼유 사고 방지

휘발유 차량은 주유 구멍이 작기에 혼유 사고가 현저히 적습니다. 하지만 디젤 차량에 휘발유를 주입하는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동이 켜진 상태로 혼유가 되었다면 연료는 이미 엔진까지 유입되어 엔진을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하지만 시동을 끈 상태로 주유하게 된다면 다행히도 엔진까지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료탱크만 교체하던지 연료탱크 안에 들어간 연료를 빼내는 작업을 하면 됩니다.

공회전 제한 규정 위반, 엔진 절약 효과

공회전이란 차가 앞으로 이동하진 않지만 시동이 켜져 있어 엔진이 작동한다는 의미입니다.

엔진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하듯이 움직임이 필요 없는 상황에서는 굳이 시동을 켜고 있는 것은 낭비입니다.

주유하는 시간 동안 뭐 얼마나 연료가 소모되겠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5분 정도 공회전을 시키면 80cc 정도 연료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디젤차량의 경우 공회전 제한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 서울시 기준 2분 넘게 공회전을 한다면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량